
'사바하'1. 줄거리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웅재 목사(이정재)는 쌍둥이로 태어난 기이한 소녀 금화(이재인)의 존재를 알게 됩니다. 태어날 때부터 온몸이 검고 짐승 같은 울음소리를 내는 금화와, 정상적인 모습으로 태어난 쌍둥이 언니. 웅재는 이 기이한 쌍둥이와 그들을 둘러싼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신흥 종교 '녹야원'은 어린 소녀들을 제물로 바치는 의식을 행하며 세력을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웅재는 녹야원의 실체를 추적하던 중, 16년 전 태어난 쌍둥이 자매가 이 종교와 깊숙이 연관되어 있음을 직감합니다. 특히, '그것'이라 불리는 금화의 존재는 녹야원의 핵심적인 비밀과 연결되어 있는 듯합니다. 녹야원의 교주 김제석(박정민)은 신비로운 분위기 속에서 추종자들을 현혹하며, 강력한 힘을 ..

'비상선언'1. 줄거리베테랑 형사팀장 인호(송강호)는 아내의 협박 전화에 마지못해 비행기 공포증에도 불구하고 하와이행 비행기에 오른 아내와 딸을 배웅합니다. 같은 시각,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무작위 테러 예고"라는 섬뜩한 글이 올라오고, 인호는 직감적으로 불길함을 느낍니다.한편, 젊은 재혁(이병헌)은 딸의 아토피 치료를 위해 불안한 마음을 감춘 채 같은 비행기에 탑승합니다. 그는 과거의 트라우마로 인해 비행에 극심한 공포를 느끼지만, 딸을 위해 용기를 냅니다. 이륙 직후, 승객 중 한 명이 갑작스러운 호흡 곤란과 함께 피를 토하며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순식간에 기내는 공포에 휩싸이고, 연이어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이 속출하면서 비행기는 아비규환으로 변합니다. 부기장 현수(김남길)는 침착하게 ..

'교섭'1. 줄거리2007년,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인 23명이 탈레반에 납치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합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국제 사회의 비난과 테러 집단의 위협 속에서 외교적인 해법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하지만 협상은 난항을 거듭하고, 인질들의 목숨은 매 순간 위태로워져 갑니다. 이러한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외교부 교섭 전문가 정재호(황정민)가 아프가니스탄으로 파견됩니다. 오랜 경험과 뛰어난 협상 능력을 가진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냉철함을 잃지 않고 인질 석방을 위한 위험한 협상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탈레반은 예측 불가능한 요구를 해오고, 현지 상황은 시시각각으로 변하며 재호의 협상은 처음부터 난관에 부딪힙니다. 한편, 중동 지역 전문 국정원 요원 박대식(현빈)은 과거의 실패로 인해 조직 내에..
'사도' 1. 줄거리영화 '사도'는 조선 21대 왕 영조와 그의 아들인 사도세자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다룬 역사 드라마입니다. 영화는 아버지와 아들이라는 숙명적인 관계 속에서, 왕권 강화라는 뚜렷한 목표를 가진 아버지와 예술가적 기질을 지닌 자유로운 영혼의 아들이 끊임없이 갈등하고 파국으로 치닫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영조는 늦은 나이에 얻은 귀한 아들 세자에게 왕위를 물려줄 기대를 걸지만, 세자는 영조가 바라는 이상적인 후계자의 모습과는 거리가 멉니다. 학문보다는 무예와 예술을 즐기고, 엄격한 궁궐의 예법보다는 자유로운 행동을 선호하는 세자의 모습에 영조는 실망감을 느끼고 점차 냉담해집니다. 세자 또한 아버지의 끊임없는 질책과 기대를 강요하는 압박감에 힘들어합니다. 영조의 완벽주의적인 성격과 끊임..

'국가부도의 날'1. 줄거리1997년, 대한민국은 IMF 외환 위기 직전의 혼란스러운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경제 지표들은 붉은 경고등을 깜빡이고, 곳곳에서 불안한 조짐들이 감지됩니다. 한국은행 통화정책팀 팀장 한시현(김혜수)은 국가 부도 사태가 임박했음을 예감하고, 정부와 경제 수장들에게 이 위기를 알리고 대책 마련을 촉구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권력자들은 현실을 외면하거나 안일한 태도를 보이며 그녀의 경고를 무시합니다. 한편, 재정국 차관(조한철)은 국가 부도 위기를 공식화하고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하는 방안을 비밀리에 추진합니다. 그는 위기를 최소화하기보다는 정권 유지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며, 국민들의 고통은 안중에도 없는 듯한 행보를 보입니다.이러한 위기 속에서, 투자회사 대표 윤정학(유아인)은..

'돈'1. 줄거리가난한 집안 출신의 신입 주식 브로커 조일현(류준열)은 오직 돈을 벌겠다는 일념 하나로 증권회사에 입사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냉혹하기만 하고, 그는 실적 부진에 시달리며 고전을 면치 못합니다. 그러던 중,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를 만나게 되면서 일생일대의 기회를 잡게 됩니다. 번호표는 합법과 불법의 경계를 넘나드는 거액의 주식 거래를 제안하고, 일현은 위험한 제안을 받아들여 순식간에 엄청난 돈을 벌어들입니다. 돈맛을 알아버린 일현은 점점 더 깊숙이 불법적인 세계에 발을 들여놓게 되고, 이전과는 전혀 다른 화려한 삶을 누리기 시작합니다. 고급 외제차, 명품 시계, 펜트하우스 등 물질적인 풍요로움은 그를 취하게 만들고, 그는 돈의 힘에 점점 더 매몰되어 갑니다.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