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 줄거리, 등장인물, 느낀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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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개요

• 제목: 지금 만나러 갑니다.
• 감독: 이장훈
• 장르: 멜로, 로맨스, 판타지, 가족
• 개봉: 2018년 3월 14일
• 러닝타임: 132분
• 출연: 소지섭(우진 역), 손예진(수아 역), 김지환(지호 역), 고창석(홍구 역), 이준혁(최반장 역)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2004년 개봉한 일본 영화 (いま、会いにゆきます),(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원작으로 한 리메이크 작품이다. 죽은 아내가 장마가 시작되는 날 다시 돌아와 남편과 아들에게 새로운 기억을 남기고 떠나는 애틋하고 따뜻한 감성 멜로 영화다.

2. 영화 줄거리

1) 아내가 남긴 약속

우진(소지섭)은 아내 수아(손예진)를 잃고, 7살 아들 지호와 함께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그는 수아가 남긴 “장마가 시작되는 날, 내가 돌아올게”라는 말을 아들에게 들려주며, 수아를 향한 그리움을 간직한 채 살아간다.

2) 장마가 시작되던 날, 그녀가 돌아왔다

어느 날, 비가 내리던 숲 속 터널에서기적처럼 수아가 나타난다.그러나 수아는 자신이 누구인지, 우진과 어떤 관계였는지 기억하지 못한다.우진과 지호는 혼란스러워하지만, 그녀가 다시 돌아온 것만으로도 기적처럼 행복해하며 다시 가족으로서의 시간을 보내기 시작한다.

3) 다시 찾아온 행복한 나날들

기억을 잃은 수아는 우진과 지호의 이야기를 들으며 조금씩 과거의 조각들을 맞춰 나간다.우진은 수아와 함께했던 시간들을 떠올리며 그녀와의 행복했던 순간들을 다시 만들어 가려고 노력한다.

우진은 수아를 처음 만났던 순간, 그녀에게 반했던 이유, 사랑을 키워나갔던 시간들을 이야기해준다.지호는 엄마와 함께 뛰어놀며, 다시 얻은 소중한 시간을 만끽한다.

이들의 일상은 따뜻한 순간들로 가득 차고,우진과 수아는 점점 더 서로에게 가까워진다.

4) 충격적인 진실 – 수아의 비밀

그러나 수아는 어느 날 우진과 함께 자신의 오래된 일기장을 발견하게 된다. 그 일기장 속에는 놀라운 진실이 담겨 있었다.

사실 수아는 미래를 알고 있었다.자신이 언젠가 죽게 될 운명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고,우진과의 사랑이 운명적으로 결정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도 알게 된다.그녀가 과거로 돌아갔던 경험이 있으며,과거의 그녀가 현재의 우진과 사랑에 빠지게 만들었던 것.수아는 결국 자신의 존재가 기적적으로 주어진 시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고,장마가 끝나기 전, 다시 떠날 운명임을 받아들인다.

5) 마지막 이별, 그리고 남겨진 사랑

수아는 우진과 지호에게 자신이 떠날 것이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그들과의 마지막 시간을 소중히 보낸다.

그리고 결국 장마가 끝나면서, 수아는 조용히 사라진다. 우진과 지호는 그녀를 떠나보내며,그녀가 남긴 따뜻한 사랑과 기억을 소중히 간직한다.영화의 마지막,우진은 지호와 함께 살아가며,수아가 남긴 사랑을 지켜나가겠다는 다짐을 한다.

3. 등장인물 정리

우진 (소지섭) –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아들과 살아가는 남편이다. 직업은 수영장 안전요원이며,다정하고 조용한 성격, 감정을 쉽게 표현하지 않지만 깊은 사랑을 품고 있다. 정우진은 아내 수아를 먼저 떠나보내고, 어린 아들 지호를 혼자 키우며 살아가는 가장으로 그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아픔을 간직한 채, 묵묵히 현실을 살아가려 하지만, 여전히 사랑하는 아내 수아를 잊지 못하고 그녀를 그리워한다. 수아가 죽기 전 남긴 말, "장마가 시작되면 내가 다시 돌아올게."라는 말을 기억하며, 아들 지호에게 엄마가 돌아올 것이라는 희망을 이야기해준다. 그런데 어느 날,비가 내리는 날 정말로 수아가 기적적으로 돌아오게 되고, 우진은 기적 같은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처음에는 믿기 어려워하지만, 수아가 기억을 잃은 상태라는 걸 알게 되면서, 그녀와 함께했던 과거의 순간들을 다시 되새기며 사랑을 키워 나가려 한다. 하지만 그는 수아가 다시 떠날 수도 있다는 걸 직감하고 있으며,그녀와의 시간을 더욱 소중하게 여기려 노력한다.

 

수아 (손예진) – 장마가 시작되면서 다시 돌아온 아내, 포근하며 따뜻하고 사랑이 깊은 성격으로 아내 이자 엄마로 가족을 누구보다 소중히 여기는 엄마,아내이다. 수아는 1년 전 세상을 떠났지만, 장마가 시작되던 어느 날, 기억을 잃은 채 다시 돌아온다.처음에는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기억하지 못하고,우진과 지호가 자신을 아는 사람이라는 사실도 혼란스러워한다. 그러나 우진과 지호와 함께 지내면서,점차 행복했던 순간들을 되찾고, 가족의 따뜻함을 다시 느끼기 시작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그녀는 자신이 이곳에 온 이유와 다시 떠나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영화 후반부에서,수아는 우진과의 운명적인 사랑의 비밀을 알게 되고,그녀가 과거에 시간을 초월한 경험을 했다는 사실도 밝혀진다.결국, 장마가 끝나면서 수아는 다시 사라지게 되지만,그녀는 마지막 순간까지 우진과 지호를 사랑하며,그들이 앞으로 살아갈 힘을 남기고 떠난다.

 

정지호 (김지환) – 엄마를 기다려온 7살 아들로, 순수하고 밝은 성격, 엄마를 그리워하는 사랑스러운 소년이다.지호는 엄마를 잃은 후,아빠 우진과 단둘이 살아가며, 엄마가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아이이다. 그는 엄마가 남긴"장마가 시작되면 다시 돌아올게."라는 말을 믿고 있었고, 어느 날 정말로 엄마가 돌아오자 기뻐하며 다시 행복을 되찾는다.엄마와 함께 놀고,함께 시간을 보내면서,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사랑을 다시 느끼며 성장해 나간다. 수아가 다시 떠난 후에도, 지호는 그녀가 남긴 사랑을 기억하며, 아빠와 함께 씩씩하게 살아가려 한다.

 

홍구 (고창석) – 우진의 오랜 친구이자 든든한 조력자며,유쾌하고 따뜻한 성격, 친구를 걱정하고 도와주는 든든한 인물이다. 홍구는 우진이 힘들어할 때마다 곁에서 그를 도와주는 믿음직한 친구이자 형 같은 존재이다. 그는 우진이 아내를 잃은 후에도 변함없이 그의 곁을 지키며 위로해주는 인물이며,지호를 보살피는 데도 도움을 준다. 수아가 돌아온 후에도, 우진이 그녀와의 시간을 소중히 보낼 수 있도록 묵묵히 곁에서 응원하는 따뜻한 존재다.

 

최반장 (이준혁) – 우진의 직장 동료이며 차분하고 현실적인 성격, 우진을 조용히 지켜보는 인물이다. 최반장은 우진이 수영장에서 일할 때의 상사이자 동료로, 그가 힘든 시간을 보낼 때아무 말 없이 묵묵히 지켜봐주는 고마운 인물이다. 그는 우진이 수아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알고 있으며, 우진이 수아와 다시 함께하며 변화하는 모습을 조용히 응원한다.그는 영화 속에서 우진이 감정을 정리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묵묵히 지켜보는 상징적인 인물이다.

4.느낀 점

1) 사랑은 기억보다 깊은 감정이다

수아는 처음에는 기억을 잃었지만, 우진과 지호와 함께하면서 다시 사랑을 깨닫는다.

2) 운명을 받아들이면서도 사랑을 지키는 용기

수아는 자신이 떠날 운명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사랑을 위해 다시 돌아왔다. 이는 운명을 거스를 수 없더라도, 사랑을 통해 남길 수 있는 것이 있음을 보여준다.

3) 이별이 끝이 아니라는 메시지

수아가 다시 돌아온 시간은 영원하지 않았지만,그 순간이 더욱 소중했기에 더욱 강한 의미를 가졌다. 영화는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이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님을 깨닫게 한다. 영화는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것이 슬픈 일임에도,그들의 사랑이 남아 있다는 희망을 보여준다. 수아가 떠난 후에도,그녀가 남긴 사랑은 우진과 지호의 삶을 지탱하는 힘이 된다. 이 영화는 운명적인 사랑과 가족 간의 애틋한 관계를 아름답고 따뜻하게 그려낸 작품이며,우리는 살아가면서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을 마주할 수도 있지만, 그 순간이 끝이 아니라, 우리가 남긴 사랑이 계속될 수 있음을 영화는 감동적으로 전달한다.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는 단순한 로맨스 영화가 아닌, 사랑의 본질과 소중함을 일깨우는 작품으로, 누구에게나 깊은 감동을 선사하는 영화이며, 영화는 사랑과 이별, 그리고 기억을 넘어 영원히 남아있는 감정을 그린 작품이다.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현재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