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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한국 영화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 줄거리, 등장인물, 느낀 점

by 흡틱 2025.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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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개요

  • 제목: 그것만이 내 세상
  • 감독: 최성현
  • 장르: 드라마
  • 개봉: 2018년 1월 17일
  • 러닝타임: 120분
  • 출연: 이병헌(조하 역), 박정민(오진태 역), 윤여정(홍정숙 역), 한지민(한가율 역)

그것만이 내 세상은 전직 복서인 형과 서번트 증후군을 가진 피아노 천재 동생이 오랜 시간 떨어져 지내다가 다시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감동적인 영화다. 다소 어색했던 형제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를 이해하고, 가족의 의미를 되찾아가는 과정이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2.줄거리

1) 한때 잘나갔던 복서 조하

조하(이병헌)는 한때 동양 챔피언까지 올랐던 복서였지만, 지금은 생활력이 부족한 은퇴 선수다. 그는 값싼 아르바이트로 겨우 생계를 유지하며 떠돌이처럼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오래전에 자신과 헤어졌던 어머니 홍정숙(윤여정)을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되고, 그녀의 부탁으로 자신이 몰랐던 동생 오진태(박정민)와 함께 지내게 된다.

2) 피아노 천재, 하지만 서번트 증후군을 가진 동생

진태는 선천적으로 서번트 증후군을 가지고 있다. 사회적인 의사소통은 어렵지만, 피아노에 있어서는 엄청난 재능을 가진 천재다. 조하는 처음에는 진태를 이해하지 못하고, 그와 함께 사는 것이 불편하지만, 차츰 그의 따뜻한 마음과 특별한 재능을 알아가기 시작한다.

3) 형제의 서서히 가까워지는 과정

진태는 형을 반갑게 받아들이지만, 조하는 처음엔 그와 어색한 동거 생활을 한다. 그러나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조하는 진태의 음악적 재능에 놀라게 되고, 그를 더 이해하려 노력하게 된다. 한편, 조하는 진태의 피아노 실력을 알아본 피아노 강사 한가율(한지민)의 도움으로 진태가 음악적으로 성장할 기회를 얻게 된다.

4) 가족의 의미를 깨닫다

조하는 점점 동생을 받아들이며, 진태가 자신의 인생에서 소중한 존재임을 깨닫게 된다. 그는 진태를 보호하고 응원하며, 그가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어머니 홍정숙이 암에 걸려 위독한 상태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가족은 더욱 서로에게 의지하며 함께할 시간을 소중히 여기게 된다.

5) 마지막 선택

진태는 중요한 피아노 콩쿠르 무대에 서게 되고, 조하는 그런 동생을 자랑스럽게 바라본다. 그동안 형제는 서로를 이해하지 못했지만, 마침내 가족으로서 하나가 된 것이다. 영화는 피아노를 연주하는 진태와 그를 응원하는 조하의 모습으로 마무리되며,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3. 주요 등장인물 및 역할

1) 조하 (이병헌) – 한때 잘나갔던 복서, 현실에서는 실패한 형

  • 전직 복서로, 동양 챔피언까지 올랐지만 현재는 무일푼의 삶을 살고 있다. 어머니와 헤어진 후 혼자 방황하며 살았고, 동생 진태의 존재도 몰랐던 인물이다. 오랜만에 어머니를 만나면서 서번트 증후군을 가진 동생과 함께 지내게 된다. 처음엔 동생을 이해하지 못하지만, 점점 가족으로서의 정을 느끼며 형으로서 성장해 나간다.

2) 오진태 (박정민) – 서번트 증후군을 가진 피아노 천재

  • 동생이며 지적 장애가 있지만, 피아노 연주에서는 천재적인 실력을 보인다. 사회적으로 의사소통이 어렵지만, 형 조하를 처음 본 순간부터 좋아하며 그를 형으로 받아들인다. 피아노 연주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며, 형과 점점 가까워진다. 결국 피아니스트로서 큰 무대에 서게 되며, 형과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3) 홍정숙 (윤여정) – 조하와 진태의 어머니

  • 조하와 진태의 어머니로, 오랜 세월 조하와 떨어져 지내다가 다시 만나게 된다. 진태를 홀로 키우며 헌신적으로 살아왔으며, 사실은 암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있다. 가족이 다시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지만, 결국 세상을 떠나게 된다.

4) 한가율 (한지민) – 진태의 음악적 재능을 알아본 피아노 강사

  • 진태가 피아노 실력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돕는 조력자이다. 조하와도 점점 가까워지며, 형제가 서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진태의 음악적 재능을 세상에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4. 영화를 보고 난 후 느낀 점

1) 가족은 서로를 이해하며 성장하는 존재

조하는 처음엔 가족에 대한 애정이 없었지만, 진태와 함께 지내면서 점점 가족의 의미를 깨닫는다. 이 과정은 우리가 가족과의 관계 속에서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2) 장애에 대한 새로운 시각

진태는 단순한 장애인이 아니라, 엄청난 재능을 가진 특별한 존재였다. 영화는 장애를 극복해야 할 것이 아니라, 존중하고 함께할 수 있는 것임을 강조한다.

3) 따뜻하고 감동적인 형제애

영화는 단순한 가족 드라마가 아니라, 형제 간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하고 성장하는지를 보여준다. 진태와 조하가 점점 가까워지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4) 이병헌과 박정민의 연기력

이병헌은 현실적인 형의 모습을 완벽하게 연기했고, 박정민은 서번트 증후군을 가진 인물을 정확하고 섬세하게 표현하며 놀라운 연기력을 보여주었다.

5. 느낀점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살아온 형제가 점점 가까워지고, 진짜 가족이 되어가는 성장 과정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현실적인 감동과 공감, 형제 간의 갈등과 화해, 그리고 어머니의 헌신적인 사랑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이다. 장애를 가진 가족을 둔 사람이라면 더욱 공감할 수 있으며, 그렇지 않더라도 우리가 얼마나 서로를 이해하려 노력해야 하는지 깨닫게 한다.“가족이란 피보다 더 깊은 이해와 사랑이다” 조하와 진태는 처음에는 너무나도 다른 세계에서 살아왔다. 하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면서, 진정한 형제가 되어간다. 결국, 가족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서로를 이해하려는 순간부터 진정한 의미를 갖게 된다. 가족이 곁에 있을 때 더 사랑하고, 함께하는 시간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동시에 가족은 서로를 이해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고 메시지를 전한다.


"가족은 서로를 이해하는 순간 진짜 가족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