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프리즌' 2017년 개봉한 나현 감독의 영화 '프리즌'은 밤에는 살인 청부, 낮에는 교도소 내 권력자로 군림하는 절대악 익호와, 뺑소니, 증거인멸, 경찰 매수 등의 혐의로 수감된 전직 검사 유건이 만나 교도소 안팎의 거대한 범죄 조직을 파헤치고 맞서는 액션 범죄 드라마입니다. 교도소라는 제한된 공간 안에서 벌어지는 예측 불허의 권력 암투와 숨 막히는 액션, 그리고 법 위에 군림하는 악의 실체를 날카롭게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1. 밤의 제왕, 교도소 안의 절대 권력자겉으로는 평범한 교도소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밤이 되면 살인 청부 등 온갖 범죄가 은밀하게 자행되는 또 다른 세계, '프리즌'. 그곳의 절대적인 권력자는 수감자 정익호입니다. 그는 교도소장조차 함부로 건드릴 수 없..

영화 '상의원' 2014년 개봉한 이원석 감독의 영화 '상의원'은 조선시대 왕실의 의복을 만들던 공간 '상의원'을 배경으로, 30년 동안 왕의 옷을 지어온 고지식한 어침장 조돌석과 자유분방하고 천재적인 디자이너 이공진이 만나 아름다움을 향한 경쟁과 질투,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욕망과 비극을 그린 사극 드라마입니다. 화려한 한복의 향연과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는 눈을 즐겁게 하지만, 다소 엇갈리는 평가 속에서 흥행에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1. 예와 격식을 중시하는 어침장, 조돌석30년 동안 왕실의 옷을 지어온 상의원의 어침장 조돌석은 이제 6개월 후면 양반의 신분을 얻게 될 날만을 기다립니다. 그는 오랜 시간 동안 왕실의 법도와 격식을 строго하게 지켜왔으며, 자신의 일에 대한 자부심과 책임감이 강..

영화 '집으로 가는 길' 2013년 개봉한 방은진 감독의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은 2004년 프랑스 오를리 공항에서 마약 운반범으로 오인되어 머나먼 카리브해의 마르티니크 섬 감옥에 억울하게 수감된 평범한 한국 주부 정연과, 그녀를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남편 종우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 드라마입니다. 억울한 누명, 언어와 문화의 장벽, 그리고 대한민국 정부의 무관심 속에서 고통받는 한 가족의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깊은 분노와 안타까움, 그리고 가족애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합니다.1. 평범한 주부의 갑작스러운 악몽평범한 가정주부 김정연은 생활고에 시달리던 중, 친구의 꼬임에 넘어가 프랑스에서 보석을 운반하는 아르바이트를 맡게 됩니다. 하지만 프랑스 오를리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그녀는 마약..

영화 '밀양'2007년 개봉한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밀양'은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 후 아들 준과 함께 남편의 고향인 밀양으로 내려온 신애가 예상치 못한 비극적인 사건을 겪으면서 신앙에 의지하려 하지만, 오히려 더욱 깊은 절망과 혼란에 빠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린 드라마입니다. 전도연 배우의 압도적인 연기와 송강호 배우의 묵직한 존재감, 그리고 인간의 구원과 용서라는 непростой 주제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영화의 메시지는 관객들에게 깊은 슬픔과 함께 묵직한 질문을 던집니다.1. 상실의 아픔을 안고 밀양으로남편의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모든 것을 잃은 신애는 어린 아들 준과 함께 남편의 고향인 밀양으로 내려옵니다. 새로운 시작을 꿈꾸며 밀양에 정착하려 하지만, 그녀의 마음속에는 깊은 슬픔과 상실감이 자..

영화 '도굴' 2020년 개봉한 박정배 감독의 영화 '도굴'은 능글맞은 천재 도굴꾼 강동구가 전국의 숨겨진 왕릉과 고분을 파헤쳐 거액의 보물을 훔치는 과정을 유쾌하고 스릴 넘치게 그린 범죄 오락 영화입니다. 이제훈, 조우진, 신혜선, 임원희 배우의 코믹하면서도 매력적인 연기와 예측 불허의 도굴 과정은 관객들에게 웃음과 함께 짜릿한 긴장감을 선사합니다.1. 타고난 솜씨, 천재 도굴꾼의 등장강동구는 귀신같은 촉과 능수능란한 손기술을 가진 타고난 도굴꾼입니다. 그는 전국 방방곡곡에 숨겨진 고분과 왕릉의 위치를 꿰뚫고 있으며, 어떤 보안 시스템도 손쉽게 무력화시키는 천재적인 능력을 자랑합니다.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위험천만한 도굴 작업도 마다하지 않지만, 어딘가 능글맞고 인간적인 매력을 지닌 인물입니다.2. 환..

영화 '뺑반' 2019년 개봉한 한준희 감독의 영화 '뺑반'은 통제불능의 스피드광 사업가를 쫓는 뺑소니 전담반 '뺑반'의 고군분투 수사극을 그린 액션 영화입니다. 류준열, 공효진, 조정석 배우의 개성 넘치는 연기와 짜릿한 카체이싱 액션은 볼거리를 제공하지만, 다소 얕은 서사와 예측 가능한 전개는 아쉬움을 남깁니다.1. 엘리트 사업가의 질주, 시작된 추격F1 레이서 출신의 사업가 정재철은 스피드를 즐기는 광적인 인물입니다. 그는 불법적인 방법으로 회사를 키우고, 자신의 힘을 과시하듯 법망을 교묘하게 빠져나갑니다. 어느 날 밤, 재철은 자신의 스포츠카를 몰고 질주하던 중 의문의 뺑소니 사고를 일으키고, 경찰은 수사에 착수합니다.2. 뺑소니 전담반 '뺑반'의 등장경찰 내부에서도 골칫덩이 사건으로 취급받던 재철..